1∼4월 글로벌 배터리 전년比 21.8% 성장...K배터리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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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중 국내 배터리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16.2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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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16.2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해 22.8%에 머물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8.0GWh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2.9%의 성장률을 기록, 10.9GWh(점유율 5.1%)로 4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계단 상승했다. BMW i4·5·X, 아우디 Q8 e-트론 등이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다.
반면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0.3GWh(점유율 4.8%)로 5위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며 SK온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2·4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고금리 기조 지속, 비싼 전기차 가격, 신모델 출시 지연,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후방산업인 배터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가가 저점을 통과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2·4분기 이후엔 배터리 업체의 실적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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