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유러피언리그] 플렌스부르크, '디펜딩챔프' 베를린 꺾고 정상 등극

김용필 기자 2024. 6.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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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렌스부르크(독일)가 유러피언리그 정상에 올랐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달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바클레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EHF 유러피언리그 남자부 결승에서 베를린(독일)을 36-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러피언리그 정상에 오른 플렌스부르크는 시티컵, EHF컵,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5개의 다른 유러피언 컵 대회에서 우승한 유일한 클럽이지만, 지난 10년 동안은 유럽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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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렌스부르크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베를린을 36-31로 이겨
2023–24 EHF 유러피언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플렌스부르크,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플렌스부르크(독일)가 유러피언리그 정상에 올랐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달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바클레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EHF 유러피언리그 남자부 결승에서 베를린(독일)을 36-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러피언리그 정상에 오른 플렌스부르크는 시티컵, EHF컵,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5개의 다른 유러피언 컵 대회에서 우승한 유일한 클럽이지만, 지난 10년 동안은 유럽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플렌스부르크는 준결에서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38-3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고, 베를린은 라인-네카어를 33-2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리던 베를린은 강한 공격을 앞세운 플렌스부르크의 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1만 5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플렌스부르크가 전반을 팽팽한 접전 끝에 15-14로 앞섰고, 후반에 21-17로 더 격차를 벌려 36-31로 이겼다.

전반 초반은 플렌스부르크가 1-4로 뒤졌지만, 야콥슨 에밀의 골로 야금야금 따라잡더니 3골을 연달아 넣어 8-7로 역전했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고, 15-14, 1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2골을 먼저 넣으며 플렌스부르크가 3점 차로 앞섰지만,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20-20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1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이다 23-23 동점에서 플렌스부르크가 3골을 연달아 넣어 26-23으로 달아났다.

플렌스부르크가 2, 3점 차로 앞서며 경기를 리드하다 31-26으로 격차를 벌렸다. 5분여를 남기고 32-29로 쫓겼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막판에 격차를 더 벌려 36-31로 마무리했다.

플렌스부르크는 야콥슨 에밀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는데, 준결에서도 11골을 넣어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케빈 묄러 골키퍼는 13개의 선방 쇼를 선보였다.

베를린은 톨브링 제리가 7골, 기젤 마티아스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플렌스부르크의 강력한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야콥슨 에밀은 EHF와의 인터뷰에서 "이상을 받는 것은 기쁘지만, 이 컵과 금메달을 기다린 시간이 더 값지다"라며 팀의 우승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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