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상 대상에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탄소중립 기여

후원·기부없이 10년간 기후정책·캠페인 제안…5개 분야 21명 수상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로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2024년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에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997년 환경상을 제정해 탄소중립 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한 시민·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GEYK는 '우리의 손으로 기후위기를 끝내는 내일'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2014년부터 활동해온 비영리 임의단체다.

전원 비상근 활동가로 구성돼 있으며 후원·기부 없이 청년들의 주도적 참여로 정책 제안부터 캠페인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 청년정책네트워크의 기후환경분과에 참여해 2021년 서울시 친환경 시금고 조례 개정을 끌어냈고, '서울시 나눔카 전기차 활성화', '폐현수막 마대 제작', '못난이농산물 창업 지원 프로그램', '재활용 정거장', '따릉이 기본 교육' 등의 기후환경 정책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대상을 포함해 5개 분야(기후행동·에너지전환·자원순환·환경기술경영·환경교육)의 21명(단체 포함)이 선정됐다. 대상 1팀, 최우수상 5팀, 우수상 15팀이다.

최우수상에는 서울YMCA,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소셜 벤처인 사라나지구의 서사라 대표, LX하우시스, 녹색교육센터가 뽑혔다.

이 밖에 기후캐스터 정주희,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서울교통공사, 현대건설 등 15명(단체)이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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