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18개국 고위급과 연쇄 회담

김지선 2024. 6.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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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에 아프리카 18개국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코이카 경영진은 콩고 국제협력부 장관, 시에라리온 외교장관, 기니비사우 외교장관, 가나 보건부 장관, 베냉 외교장관 등 13개국에서 방한한 아프리카 대표단의 장차관급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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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 압둘 바레 소말리아 총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만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에 아프리카 18개국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정상급 인사 5명, 장관급 인사 13명과 만났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날 한-아프리카 미래 파트너십 콘퍼런스가 열린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함지 압둘 바레 소말리아 총리와 만나 농업 생산량 증대와 보건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이주기구(IOM), 유엔인구기금(UNFPA) 등 국제기구들과 손잡고 소말리아에서 총 5건의 분쟁취약국 지원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코이카-이집트개발협력청 업무협약식 [코이카 제공]

코이카는 또 이집트개발협력청(EAPD)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건, 농업, 공공행정, 기후변화,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4일에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탄자니아, 코모로, 토고, 레소토 등 아프리카 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식수 공급, 모자보건 증진, 청년 직업기술·디지털 교육 확대 등 협력 증진에 관해 머리를 맞댄 장 이사장은 서로 힘을 합쳐 현지 교육 인프라를 개발하기로 했다.

하산 대통령은 자국 청색경제(Blue Economy)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한국이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해주길 희망했다고 코이카 측은 전했다.

장 이사장은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각국과 미래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하산 대통령은 "여성 개발,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양국 간 공조가 강화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제조업 직업훈련, 아동 영양 개선, 의료서비스 지원 등 교육·보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과는 교육(기초교육 확대), 농림수산(농업 가치사슬 제고), 보건(위생환경 개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는 농업(식량안보 증진), 거버넌스(정부부처 역량 강화), 교육(교육 인프라 개선) 분야 현안과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코이카 경영진은 콩고 국제협력부 장관, 시에라리온 외교장관, 기니비사우 외교장관, 가나 보건부 장관, 베냉 외교장관 등 13개국에서 방한한 아프리카 대표단의 장차관급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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