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화성으로 오세요”… 정명근 시장, 서울서 투자 세일즈

박성훈 기자 2024. 6.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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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사진) 경기 화성시장이 임기 내 20조 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첫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세일즈 행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속속 분양에 나서는 송산그린시티·화성우정 국가산업단지와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소개는 물론, 투자기업에 대한 혜택을 안내하는 등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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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화성우정 국가산단 소개
“임기 내 20조 유치 달성 총력”

화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정명근(사진) 경기 화성시장이 임기 내 20조 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첫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세일즈 행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속속 분양에 나서는 송산그린시티·화성우정 국가산업단지와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소개는 물론, 투자기업에 대한 혜택을 안내하는 등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화성시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시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전 투자 의향을 밝힌 대명이엔지와 제우스 등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110여 곳이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정 시장은 기업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화성시가 첨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와 서해안 K-미래차 밸리(광명∼화성∼평택∼광주), K-바이오 벨트(인천 송도∼시흥∼화성)의 중심 거점이란 점을 내세웠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안내와 하반기 분양 예정인 산단에 대한 소개 및 상담도 이뤄졌다.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은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일대 659만1708㎡ 면적 부지에 들어서는 산단으로, 주로 최첨단 산업·연구시설 용지로 이뤄졌다. 이곳에는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test bed)인 ‘K-시티’가 있어 자동차·운송장비 제조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입지에도 적합하다. 화성우정 국가산단(우정읍 이화리 일대 44만7466㎡)과 H-테크노밸리 일반산단(양감면 요당리 일대 73만5735㎡)도 반도체 부품 산업과 친환경 모빌리티 육성 등에 특화된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화성시의 우수성 및 ‘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릴 호기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 시장은 “기업 성장의 꿈이 화성에서 실현되길 바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테크노폴’(첨단기술 복합도시) 구축과 임기 내 20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현재까지 삼성전자와 기아 등 국내 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ASML, ASM 등으로부터 약 8조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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