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연극 무대 선 전도연…연극 '벚꽃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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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인인 도영 역엔 전도연 배우가 열연하는데, 지난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이 작품은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재해석해 극 배경을 120년 전 러시아에서 2024년 서울로 옮긴 겁니다.
영화와 TV 드라마 등에서 주로 활동한 배우들이 연극에선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지만, 전도연 배우는 명료한 대사 처리와 풍부한 감정 연기를 무대에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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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에 빠진 재벌 3세 중년 여인이 자신의 저택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연극 '벚꽃동산'이 어제(4일)부터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중년 여인인 도영 역엔 전도연 배우가 열연하는데, 지난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이 작품은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재해석해 극 배경을 120년 전 러시아에서 2024년 서울로 옮긴 겁니다.
어제 첫 공연은 관객 1,300여 명이 객석을 메웠습니다.
영화와 TV 드라마 등에서 주로 활동한 배우들이 연극에선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지만, 전도연 배우는 명료한 대사 처리와 풍부한 감정 연기를 무대에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귀족의 몰락을 그린 원작과 달리 이 작품은 우리 사회에서 재벌 가문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수저'와 자수성가 사업가, 고용인과 피고용인과 같은 계층 간 충돌도 주요하게 다뤄집니다.
사이먼 스톤 연출가는 이 작품에 대해 "사회적 불평등 같은 보편적 주제를 한국적 특수성과 함께 담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연극 '벚꽃동산'은 다음 달 7일까지 원캐스트로 공연을 이어갑니다.
(사진=LG아트센터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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