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논란’ 성심당 대전역점 찾은 개혁신당 “거위 배 가르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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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점 임대료 인상 문제로 코레일유통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개혁신당 지도부가 대전역사를 찾았다.
이어 허 대표는 "다른 점포와 형평을 맞추는 차원에서 코레일 측의 주장도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성심당 대전역점에 대한 과도한 임대료 부과는) 황금알을 꺼내겠다고 거위의 배를 갈라 죽이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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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오종탁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점 임대료 인상 문제로 코레일유통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개혁신당 지도부가 대전역사를 찾았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대전역 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천하의 성심당도 과도한 임대료로 고통받는데,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처지는 어떻겠느냐"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이 소상공인 살리기였다는 사실을 이곳 대전역에서 상기시켜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허 대표는 "다른 점포와 형평을 맞추는 차원에서 코레일 측의 주장도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성심당 대전역점에 대한 과도한 임대료 부과는) 황금알을 꺼내겠다고 거위의 배를 갈라 죽이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기인 최고위원도 성심당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임대료를 올리는 데 대해 성심당이 부당하다고 얘기하면 다른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조심스럽다. 다만 방식이 매우 잘못됐다"며 "국정감사에서 한번 지적했다고 이렇게 훅 올리는 방식은 너무 과격하고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성심당 대전역점의 사용 계약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찾기 위한 전문점 모집 입찰이 진행 중이다.
코레일유통은 계약기간이 지나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해당 매장에 대한 공고를 내면서 최초 입찰 조건으로 월평균 매출액 약 26억원의 17%인 4억4100만원을 제시했다. 성심당 매장에서 월평균 20억7800만원에서 31억17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근거로 산출한 액수다.
지난 5년간 월 수수료 1억원가량을 내왔던 성심당은 대전역 2층 맞이방 300㎡를 임대하기 위해 4차 입찰까지 뛰어들었지만 평가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현재는 응찰 업체가 없으면 최대 6개월까지(오는 10월 만료) 매장 운영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입찰이 4차례 유찰되면서 5차 입찰 때는 원래 목표한 금액보다 30% 낮아진 금액(3억870만원)으로 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성심당은 "월 1억원 이상 지불하긴 어렵다"며 코레일유통의 전격적인 결단이 없다면 대전역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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