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사상 최대 위기! '역대급' 논란 계속... '인종차별+콩가루 선수단' 유로 개최국 체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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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가 위기에 빠졌다.
'데일리 메일'은 "독일 축구팬들의 인종차별 논란은 단 한 개의 문제일 뿐이다. 유로 개최국 독일은 대회 불과 열흘을 앞두고 혼란에 빠졌다"라고 집중 분석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독일 공영 방송 'ARD'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더 많은 백인 선수를 보고 싶은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무작위로 선택한 1304명의 응답자 중 21%가 이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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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현 독일 국가대표팀 상황을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독일 축구팬들의 인종차별 논란은 단 한 개의 문제일 뿐이다. 유로 개최국 독일은 대회 불과 열흘을 앞두고 혼란에 빠졌다"라고 집중 분석했다.
최근 영국 'BBC'는 독일 내 인종차별 논란을 다뤘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독일 공영 방송 'ARD'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더 많은 백인 선수를 보고 싶은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무작위로 선택한 1304명의 응답자 중 21%가 이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팀 주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 17%는 "독일 국가대표팀 주장 일카이 귄도안(FC바르셀로나)이 튀르키예 출신이라 부끄럽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율리안 나겔스만(37)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과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이다"라고 분노하기도 했지만, 해당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이어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 실험은 과도한 수준이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추진력도 문제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은 오스트리아전에서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왼쪽 수비수로 뒀다. 하베르츠는 주로 중원과 전방에서만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르로이 사네(뮌헨)는 최근 몇 년간 왼쪽 날개에서 뒤었다.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는 오른쪽으로 나왔다"라며 "나겔스만 감독은 실수를 지적하기 위해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들에게 영상 강의를 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보다 클럽 운영에 적합한 감독이 아닌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독일 축구의 쇠퇴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르멜 벨라코차프(에인트호번)는 스페인과 경기 전 회의에 지각하기도 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한지 플릭(현 바르셀로나)는 어이가 없는 듯 "이건 규율 문제다. 지금부터 시간을 엄수 하지 않는다면"이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전 뮌헨)도 독일 국가대표팀의 현 상황에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대부분 나라는 독일을 축구 강국이라 봤다. 끝까지 달리고 모든 걸 할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지난 7, 8년간 그 강점은 사라졌다"라고 했다.
유로 개최국 독일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와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8일 그리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부터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를 조별리그에서 차례로 만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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