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ARPA 벤치마킹, ‘혁신도전 추진 특별위원회’ 출범

‘혁신도전 추진 특별위원회’ 출범… 혁신도전 R&D 관련 범정부 총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도전형 R&D사업 협의체 체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선도형 연구개발(R&D)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추진중인 혁신·도전형 R&D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혁신도전 추진 특별위원회’ 제1회 회의를 열고 관련 계획과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혁신도전 특위 운영방안 및 운영세칙 ▲혁신도전형 R&D 육성시스템 체계화 방안 이행현황 및 향후계획 ▲2024년 제2차 혁신도전형 R&D사업군 지정 ▲혁신도전 국가 R&D사업 협의체 운영방안 총 4개 안건이 다뤄졌다.

특위는 이날 법령상 명칭인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의 정책 이름을 도전성(Aim high), 기대효과(Problem-solving), 혁신성(Revolutionary), 파급효과(Over&over)의 영문 앞 글자를 딴 ‘APRO’로 정했다.

또 혁신도전형 R&D 관리·운영 전담조직을 하반기 별도 지정하고, 9월 새로운 R&D 추진 방식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추진할 R&D 사업을 대상으로 혁신도전형 R&D 사업군 추가지정 후보들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11개 부처·청의 79개 사업을 접수해 이중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으로 4건 적합, 12건 조건부 적합 판정을 내리는 안건을 심의했다.

특위는 앞으로 매년 두 차례 정례 회의를 열기로 정했다. 혁신도전형 R&D 사업 참여 부처와 연구관리전문기관, R&D 기획·운영책임자(IPL), 현장 연구자가 참여하는 ‘혁신도전 국가 R&D 사업 협의체’는 3월과 11월 전원회의를 갖기로 했다.

특위는 지난 3월 ‘혁신적·도전적 R&D 육성시스템 체계화방안’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에 민관 합동기구로 신설됐다. 이날 의결된 안건에 따라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을 지정·관리하고 관련 정책 분야에서 범정부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위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 실장급 공무원 2명, 산학연 전문가 14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