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단속 비웃는 `우회접속`…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 재등장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우회접속'으로 정부 단속을 피해 재등장했다.

5일 네이버와 구글 등에서 '누누티비'를 검색하면 '누누티비' 우회접속이 가능한 URL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에는 누누티비 대체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는 카페글 등이 올라와 있고, 구글에서는 아예 누누티비 우회접속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접속망도 열려 있다. 콘텐츠를 접속하면 "최근 잦은 도메인차단으로 인해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자 차단우회 가이드를 한번씩 꼭 정독 부탁한다. 가이드 내용을 이미 숙지하고 있다면 동영상재생을 클릭해 재생하면 된다"는 안내글이 나온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한국 정부에서 수시로 차단하는 관계로 앞으로는 사용자가 우회 방법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고 일러주기도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최근 누누티비 우회접속 사이트가 생긴 것을 파악하고 접속차단 등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