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어깨 수술 완료 후 6개월 재활 돌입

MLB 첫 시즌 마치고 내년 복귀 예정

경기 중 왼쪽 어깨를 다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정후가 지난 4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방문경기 2차전을 앞두고 외신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 발표를 인용해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잘 마쳤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회복과 재활 과정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 아래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초 수비 도중 외야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확인됐다. 이정후는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어깨를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는 개막 두 달 만에 불의의 부상으로 MLB 첫 시즌을 일찍 끝냈다. 총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등의 기록을 냈다.

이정후는 수술 후 6개월간 재활을 마치고 내년 시즌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내년에 돌아올 경우 샌프란시스코에서 5시즌을 더 뛸 수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