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관련 유물 공개적으로 사들입니다”

김영동 기자 2024. 6. 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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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일항쟁기와 해방 전후 기간 일제강제동원 관련 유물을 공개적으로 사들인다"고 5일 밝혔다.

역사관은 일제강제동원 관련 전시·교육·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유물을 공개적으로 산다.

유물 구입 대상은 일제강점기 당시 철도 관련 유물과 위생·감염병·예방접종 관련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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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전경. 연합뉴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일항쟁기와 해방 전후 기간 일제강제동원 관련 유물을 공개적으로 사들인다”고 5일 밝혔다. 역사관은 일제강제동원 관련 전시·교육·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유물을 공개적으로 산다.

유물 구입 대상은 일제강점기 당시 철도 관련 유물과 위생·감염병·예방접종 관련 유물이다. 또 러시아 사할린·동남아시아·중서부태평양 지역 강제동원 자료와 일본군 ‘위안부’와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당시 신문 등에서 게재된 관청 알선 직업소개광고, 강제동원 피해자 연락물, 기타 강제동원 관련 자료 등이다. 유물 유형은 지도, 명부, 사진, 필름, 의류, 생활용품, 깃발, 증명서, 상장, 수첩, 앨범, 홍보물, 화보, 편지, 수기, 총서, 재판기록 등이다.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단체, 개인 등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도난·도굴품 등 불법으로 얻은 자료와 공동소유물 등은 구매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서류는 역사관 누리집(fomo.or.kr/museum)에서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우편이나 방문신청만 받는다.

역사관은 2015년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문을 열었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희생자 유족을 위한 추도기념시설이자 일제 강제동원 역사교육 공간으로, 아시아·태평양전쟁 전범국인 일본 제국주의의 비인도적 강제동원 실태를 조사하고 기록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051)629-8615.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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