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경기 8골' 맨유 FW, 잉글랜드 대표팀 탈락에 납득 못한 前 첼시 MF…"이런 대회는 경험이 필요해"

김건호 기자 2024. 6. 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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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의 경험이 필요하다."

오는 6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유로 2024 본선에 참가하는 24개국은 대표팀 명단을 꾸리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역사상 첫 번째 유로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대표팀도 33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한 선수가 있다. 바로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60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고 월드컵과 유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지만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유는 간단하다. 올 시즌 부진했기 때문이다. 2022-23시즌 56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줬던 래시포드는 2023-24시즌 43경기에서 8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래시포드를 명단에서 뺐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것을 납득하지 못하는 인물도 있었다. 바로 첼시 출신 존 오비 미켈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5일 "전 첼시 스타 미켈은 래시포드의 국제 대회 경험은 매우 귀중한 것이었을 것으로 주장한다"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켈은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래시포드도 없고 제이든 산초도 없다. 잉글랜드 후회할까?"라며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다. 그는 국제적인 선수다. 때때로 이런 대회에서 시즌 내내 경기력을 빼야 하고, 이 대회에서 해낸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래시포드는 국제적인 수준에서 경기를 해왔다. 내 생각에 나는 래시포드를 제외한 것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며 "래시포드는 이런 대회에 출전했고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래시포드는 불이 붙으면 정말 잘 뛰는 선수다. 두고 보자"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명단에서 제외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가오는 대회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 아이슬란드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7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덴마크, 26일 슬로베니아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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