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아프리카 경제적 거리 좁히자”…8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장나래 기자 2024. 6. 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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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틀째를 맞아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교역과 투자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 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교류와 협력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경제인 여러분이다. 경제인 여러분의 기업가 정신이 오늘 한 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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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무함마드 울드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틀째를 맞아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교역과 투자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 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교류와 협력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경제인 여러분이다. 경제인 여러분의 기업가 정신이 오늘 한 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그리고 연대’라는 주제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 방향으로 △교역·투자 규모 확대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구축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전환 △아프리카 역내 격차 해소 등을 강조하며 각 기업에 민간 교류 확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젊은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다. 14억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경제 발전에 대한 아프리카의 열망은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저는 어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국가와 국민을 부유하게 만들고자 하는 지도자들의 강력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거대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교역 투자 아프리카 차지 비중은 아직 1~2%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21년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이제 아프리카는 세계 최대 단일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아프리카 실질 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아프리카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 대통령을 비롯한 아프리카 정상들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사 파키 마하맷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등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단체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1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 및 오찬 회담을 했다. 오후에는 한-적도기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에리트레아, 코모로,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이셸과 양자회담을 각각 진행한다. 또 무사 파키 마하맷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과도 이날 만날 예정이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이날 비즈니스 서밋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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