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역사박물관, 매주 토요일 '기증 문화유산'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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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내달 13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8차례에 걸쳐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2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의 증손녀가 기증 의사를 밝히며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이를 계기로 국외 소재 기증 문화유산과 '나전흑칠삼층장'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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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내달 13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8차례에 걸쳐 ‘기증으로 꽃핀 우리 문화유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강연은 130여년 만에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돌아온 나전흑칠삼층장(螺鈿黑漆三層欌·높이 180.3㎝, 가로 114.9㎝, 세로 54.6㎝)을 기념해 마련됐다.
고종이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에게 전한 선물인 나전흑칠삼층장은 검은 옻칠에 전복 껍데기(나전)를 세심히 새겨넣은 19세기 말 조선 나전칠기 공예의 최고급 명품으로 꼽힌다.
2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의 증손녀가 기증 의사를 밝히며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이를 계기로 국외 소재 기증 문화유산과 ‘나전흑칠삼층장’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국외에 소재했던 우리 문화유산의 기증 사례에 대해서는 국가유산청 정책총괄과 김병연 사무관, 부산박물관 이성훈 학예연구사,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 김지홍 사무관이 강연을 맡는다.
또 나전흑칠삼층장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서는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차미해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김희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 이난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강연이 이어진다.
특별강연은 박물관 홈페이지 사전 예약 및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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