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구성원들이 써내려 온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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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간 강원대를 이끈 김헌영 제11·12대 총장 이임식이 5일 오전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러한 성과를 입증하듯 5일 열린 이임식에는 김헌영 총장의 가족들과 신흥주 강원대 총동창회장, 김영철 강원대 발전후원회장(바인그룹 회장), 교직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화려한 퇴장을 하는 김헌영 총장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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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간 강원대를 이끈 김헌영 제11·12대 총장 이임식이 5일 오전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김헌영 총장은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1993년 기계의용공학전공 교수로 부임하며 강원대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8년간 제11·12대 총장으로 맡으며 ‘승부사’로 통해왔다. 부임 직후 당시 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위기에 처한 강원대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그가 방향키를 잡은 강원대는 이후 캠퍼스 혁신파크, 강원 지역혁신플랫폼 총괄대학, 중점연구소 및 선도연구센터, 램프(LAMP) 사업, 강원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강릉원주대와의 ‘1도1국립대’ 모델을 제안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승선했다.
이밖에도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100위 및 국내 6위 달성,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 ‘KNU문화원’ 설립 등을 통해 국제화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글로벌경영관’, ‘그린에너지연구관’, ‘제3학생회관(두리)’과 ‘도계 오픈캠퍼스’, ‘KNU미래도서관’, ‘평생교육원’, ‘삼척 복합스포츠센터’ 등 학교 시설 개선에도 앞장섰다.
총장직을 수행하면서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4대 회장, 교육부 2028 대입정책자문회의 의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대학활성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소성·가공학회 회장 등을 맡으며 왕성한 대외활동도 이어갔다.
이러한 성과를 입증하듯 5일 열린 이임식에는 김헌영 총장의 가족들과 신흥주 강원대 총동창회장, 김영철 강원대 발전후원회장(바인그룹 회장), 교직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화려한 퇴장을 하는 김헌영 총장을 축하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이주호 부총리는 “김헌영 총장의 1도1국립대학은 이제 강원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재임 기간 동안 일어난 강원도의 긍정적 변화와 성과는 다른 대학과 지역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했다.
신흥주 총동창회장은 “18만 총동문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가 본 김헌영 총장은 무엇보다도 추진력이 뛰어나다. 임기 동안 많은 사업을 유치하며 다방면에서 높은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총동창회는 77년 개교 이래 올 하반기부터 매년 20명의 재학생을 4박5일 해외 역사탐방을 시작한다. 대동제 등 축제기간에는 통크게 학생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철 발전후원회장은 “김헌영 총장은 창의적이고 추진력이 뛰어난 분”이라며 “강원도와 강원대를 사랑하는 분이다. 만나면 항상 강원대 이야기만 하는 분이다. 그동안 고생하고 헌신하셨으니 이제는 여유롭게 스스로를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임식에서는 강원대·재학생들의 축가, 송공패 및 감사패 전달, 교가제창 등이 진행됐다.
이임사에서 김헌영 총장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대학을 둘러싼 현실은 냉혹하다. 대학의 정체성과 존재 가치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찰스 다윈은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새로운 총장님의 리더십 아래, 모두가 단결해 더욱 발전하는 강원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총장은 임기에 따라 바뀌지만 강원대는 영원하다. 나의 위임은 강원대 구성원들이 써내려 온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것에 불과하다. 강원대의 다음 장은 여러분 모두가 쓰게 될 것”이라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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