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참전용사 보은 행사, 살아계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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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열린다.
한국 참전용사 초청 행사는 새에덴교회가 지난 2007년부터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보은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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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국 현지 방문 행사-국내 행사로 이원화
새에덴교회서 200명 초청 보훈음악회 개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열린다.
한국 참전용사 초청 행사는 새에덴교회가 지난 2007년부터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보은행사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국제평화상 전야제에서 리딕 나다니얼 제임스라는 흑인 노병을 만나면서 시작된 초청 보은행사가 18년 동안 이어졌다"며 "참전용사와 가족을 포함해 거의 7000명에 이르기까지 섬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엔덴교회는 올해부터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참전국 현지 방문 행사와 국내 행사로 이원화한다. 평균 93세의 참전용사들을 더 안전하고, 더 많이 초청해 감사와 보은의 행사를 하기 위해서다.
소 목사와 교인 30여 명은 방미단을 구성해 오는 14~15일 미국 텍사스에서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초청 보은행사와 추모식을 진행한다. 오는 23일 새에덴교회에서 국내 참전용사 초청 보훈음악회가 열린다.
소 목사는"참전용사분들이 90대 중반에 이르는 고령화가 되어 이제 국내 3만 8000여명이 생존해 계신다"며 "우리가 보은과 보훈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가보훈부 통계에 의하면 2024년 4월 말 현재, 6.·25 참전유공자는 3만8000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1만 명이 감소한 수치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와 국민 모두가 보훈문화 운동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새에덴교회는 앞으로 얼마만큼 할 수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땅에 참전용사가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까지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새에덴교회는 미국 현지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로 오는 14일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참전용사와 가족에 대한 감사와 기념식, 공연, 만찬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 미국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 가족, 실종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 350명과 휴스턴 총영사, 미국 정계 지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방미단은 알링턴시 국립묘지에 신축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방문해 미국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와 전몰자 추모식을 한다.
오는 23일 국내에서는 새에덴교회에서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 초청 '6·25전쟁 상기 제74주년, 참전용사 초청 보훈음악회'가 열린다. 교계, 정계, 지자체와 기관, 교회 성도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보훈음악회 사회는 예비역 육군대장 이철휘 장로와 배우 김예령이 맡는다. 참전용사 입장, 축사, 격려사, 환영사에 이어 소 목사가 기념 메시지를 전한다. 이후 소프라노 서선영, 가수 남진, 가수 김의영,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도 펼쳐진다.
6·25 전쟁 당시와 전후(戰後) 불린 군가와 추억의 노래를 테너 박주옥 교수와 남성중창단이 선보인다. 참전용사와 남성중창단의 '노병의 노래'가 대미를 장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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