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보행로봇, 거북이 걸음법으로 에너지효율 향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북의 걸음걸이를 흉내 낸 사족보행 로봇이 에너지 소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은 소속대학 윤동원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육지거북을 모방한 '보행 로봇(Legged Robot)'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 논문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Advanced Intelligent Systems)'의 커버스토리로 실렸다고 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북의 걸음걸이를 흉내 낸 사족보행 로봇이 에너지 소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은 소속대학 윤동원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육지거북을 모방한 ‘보행 로봇(Legged Robot)’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 논문이 저명한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Advanced Intelligent Systems)’의 커버스토리로 실렸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 등에 따르면 보행 로봇은 지형 및 환경에 따른 제약을 극복하고 이동성을 확대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계단은 물론 돌이나 바위 등 장애물이 많은 산지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바퀴가 달린 로봇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는 게 단점이다.
윤동원 교수 연구팀은 이동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육지거북(Tortoise)’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를 로봇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육지거북은 배를 바닥에 끌면서 대각선의 다리를 동시에 움직이는 독특한 방법(Locomotion)으로 보행한다.
연구팀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의 크기와 질량 등이 바뀌어도 거북이 보행법이 효율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또 다양한 조건에서 실제 로봇 보행 실험을 통해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윤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 및 탐사 분야 등에서 로봇의 보행 효율과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다양한 보행 로봇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윤동원 교수가 교신저자로, 디지스트 로봇공학전공 임승현 석박사통합과정생이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BK21 FOUR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밀 거울 통해 여성 선택' 베트남 데이트 카페 논란... 주 고객은 한중일 관광객 | 한국일보
- 무단조퇴 막자 교감 뺨 때리고 "감옥 가라" 욕설한 초3 학생 | 한국일보
- '스타워즈' 주역 맡은 이정재...한국 배우 '찍어서 모시러' 오는 할리우드 | 한국일보
- '장군의 아들' 박상민 또 음주운전… 차에서 잠들었다가 적발 | 한국일보
- 지드래곤, 카이스트 초빙교수 됐다... "엔터테크 '빅뱅' 기대" | 한국일보
- 일본서 불거진 'NCT 유흥업소 루머'에 SM "국적 불문 법적 대응" | 한국일보
- [단독] 훈련 과로사? 알고보니 고문 사망... 40년 만에 풀린 ROTC 소위의 원한 | 한국일보
- '대왕고래 석유 매장' 가능성 만으로 대통령 직접 발표는 이례적...시점 등 의문 투성이 | 한국일
- 외국인 이모 대신 로봇? 뇌 닮은 반도체, 돌봄 구원투수 된다 [초인류테크, 삶을 바꾼다] | 한국일
- "100억 원 기부, 봐 달라더니"... 김호중 팬들 75억 원은 '앨범 기부'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