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에서도 침묵…' 방망이 던져버린 김하성, 3타수 무안타…팀은 또 역전패 [SD 리뷰]

홍지수 2024. 6. 5. 1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8회 2사 1, 3루 찬스에서 에인절스 4번째 투수 스트릭랜드의 6구째 슬라이더를 쳤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4일) 2루타만 2개를 쳐 멀티히트,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무안타 침묵으로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7리에서 2할2푼4리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2-4로 졌다.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선제점(1회초 1점)을 차지했으나 4회말 1점, 8회말 1점을 내주면서 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도노반 솔라노(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김하성(유격수) 잭슨 메릴(중견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애덤 매주르.

김하성은 팀이 0-0으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의 5구째 시속 83.9마일의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1-1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산도발의 2구째 시속 82.1마일의 체인지업을 쳤으나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타구 속도 102.6마일(약 165.1km)의 빠른 타구였으나 에인절스 3루수 루이스 렌히포가 잡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메릴이 중견수 뜬공, 캄푸사노가 좌익수 뜬공, 아라에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7회말에는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마쓰이 유키가 첫 타자 윌리 칼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로건 오호프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 김하성이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땅볼 타구를 잡고, 달리는 자세에서 바로 1루로 던졌다. 그런데 송구가 높았고, 타이밍은 아웃이었으나 1루수 솔라노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그사이 오호프는 세이프.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이 됐지만 세이프. 기록은 오호프의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김하성의 아쉬운 송구 장면이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8회 2사 1, 3루 찬스에서 에인절스 4번째 투수 스트릭랜드의 6구째 슬라이더를 쳤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가 내야 뜬공이 된 것을 확인한 그는 자신의 방망이를 내동댕이 치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3회초 2사 1, 2루에서 마차도의 적시타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말 렌히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까지 1-1로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으나 7회에 뒤집혔다.

두 번째 투수 마쓰이가 첫 타자 칼혼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호프에게 내야안타를 뺏겼다. 김하성의 아쉬운 1루 송구도 나왔다. 아웃카운트를 만들지 못했고, 무사 1, 2루에서 마쓰이가 아델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산토수가 구원 등판해 모니악을 1루수 앞 땅볼로 유도, 홈으로 뛴 3루 주자 터커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네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균형이 깨졌다. 이후 폭투로 추가 1실점.

샌디에이고는 8회초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쳤고 마차도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마차도가 도루까지 했다. 프로파와 솔라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날아가는 듯했다.

크로넨워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 2-4가 됐다. 2사 1, 3루. 점수를 더 뽑을 수 있는 기회였으나 김하성이 유격수 뜬공을 치면서 더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샌디에이고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사진] 샌디에이고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