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석유 컨설팅’ 미국 액트지오 “경제적 가치 밝힐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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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지질탐사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석유 매장량과 관련해 경제적 가치에 대해 분석했지만 이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5일 오전 11시10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한 아브레우 박사는 '석유 매장량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분석했느냐'는 기자들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뒤 "하지만 기밀 유지 계약을 해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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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지질탐사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석유 매장량과 관련해 경제적 가치에 대해 분석했지만 이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5일 오전 11시10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한 아브레우 박사는 ‘석유 매장량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분석했느냐’는 기자들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뒤 “하지만 기밀 유지 계약을 해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뒤 한인 사회와 한국인들이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논의하고, 한국인들에게 더 명확한 대답을 주기 위해 (내가 직접) 왔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분석을 요청받았느냐’는 물음에는 “한국석유공사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잠재력 평가를 요청했다”고 답했다. ‘석유 매장 가능성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대해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짧게 답했다.
액트지오는 2017년 미국 휴스턴에 설립된 지질탐사 전문 컨설팅 회사다.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 대표를 맡기 전 엑손모빌 지질그룹장 등을 지냈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말 경북 포항 앞바다에 35억~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있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정부에 전한 바 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박사가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의 전문가이며, 미국 퇴적학회장을 역임. 엑손모빌 재직 시 가이아나 유전 탐사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오는 7일 아브레우 박사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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