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액트지오' 방한…"동해 시추 한국에 매우 중요, 7일 기자회견"

이석주 기자 2024. 6.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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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고문)가 5일 방한해 "(동해 심해 시추 계획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동해 심해 지역에 석유·가스 부존(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2월 심층 분석을 액트지오에 의뢰했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 유망 구조에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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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배렬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분석
5일 오전 인천공항 통해 입국…약식 회견
"심해 시추 프로젝트, 경제적 가치 높아"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고문)가 5일 방한해 “(동해 심해 시추 계획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와 관련해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브레우 박사는 “한국 국민에게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 오는 7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도 예고했다.

액트지오는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업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동해 심해 지역에 석유·가스 부존(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2월 심층 분석을 액트지오에 의뢰했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 유망 구조에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부 발표를 두고 일각에서는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고 직원 수도 10명 안팎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소규모 업체가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아브레우 박사는 방한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액트지오는) 이 분야 세계 최고 회사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와 비교하면 (액트지오) 규모는 작다”면서도 “우리의 사업 전략은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건물을 소유하거나 여러 명의 부사장을 두는 방식이 아니라 수평적 구조에서 일한다”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방한 기간 한국석유공사와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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