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매장 분석' 액트지오 대표 입국...모레 기자회견

최아영 2024. 6. 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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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 대표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모레 기자회견을 열고 분석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앞서 저희가 입국 모습 보여드렸는데, 현장에서 취재진과 어떤 얘기 나눴습니까?

[기자]

네. 미국 액트지오 대표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11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우선 우리나라를 찾은 배경에 대해 한국 국민과 사회에서 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더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석유 자원의 경제성도 분석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면서도 비밀 유지 협약을 맺어 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는데요.

미국 액트지오는 지난해 2월부터 포항 영일만 일대 물리탐사 단계에서 심층 분석을 맡았습니다.

그 결과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건데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대통령 승인을 받아 올해 말부터 탐사시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일각에선 액트지오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지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아브레우 박사는 정부 관계자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고요.

모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일만 광구 분석 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인데요.

이 자리에서 액트지오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구심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정집 모습의 액트지오 본사가 공개되는 등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지 여러 의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박사가 엑손모빌 그룹장을 지내면서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 전문가라며 역량을 강조했는데요.

석유공사가 초청한 이번 방한 역시 이런 논란거리를 불식하기 위한 취지로 보입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당사자 설명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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