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국민평형' 문턱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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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전용면적 84㎡ '국민평형(국평)' 아파트 전세 문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4월 서울 국평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총 1만 4488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국평 아파트 전세 거래 중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으로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1~4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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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전용면적 84㎡ '국민평형(국평)' 아파트 전세 문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4월 서울 국평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총 1만 448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세가격 6억 원 미만 거래량은 7088건으로, 전체 거래의 48.9%였다.
서울 국평 아파트 전세 거래 중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으로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1~4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1~4월 기준 서울 국평 아파트 6억 원 미만 전세 거래 비중은 2015년(92.7%)까지만 해도 90%를 넘었지만, 2016년(89.8%) 80%대로 떨어졌고 2018년(79.2%)에는 70%대로 더 하락했다.
이후 전셋값이 급등했던 2021년(54.8%)과 2022년(51.8%) 50%대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60.1%) 60% 선을 넘었으나 올해는 40%대로 추락했다.
반면, 2017년까지는 찾아볼 수 없었던 15억 원 이상 거래 비중은 2021년 1.24%, 2022년 1.16%, 지난해 0.30%, 올해 1.16%였다.
국평 6억 미만 전세 거래 비중, 서초 11.6% vs. 도봉 100%
전셋값 상승기에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은 감소하고 15억 원 이상 초고가 거래 비중은 증가하는 '양극화'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한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국평 아파트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6.9%에 그친 강남구로 조사됐다.
올해 1~4월까지 국평 아파트 전세 거래 777건 가운데 6억 원 미만 거래는 54건에 불과했다.
이어 서초구 11.6%,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등 순으로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작았다.
반면, 도봉구는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100%였고 강북구 또한, 98.5%로 압도적이었다.
중랑구(88.2%)와 구로구(87.7%),노원구(83.2%), 금천구(81.1%), 관악구(79.4%), 성북구(78.1%), 은평구(77.2%)도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70%대 이상이었다.
경제만랩 황한솔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6억 원 미만 국평 전세 거래 비중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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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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