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손호준·안성훈→홍지윤 다 떠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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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들을 잇따라 떠나보내며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 측은 지난 4일 "손호준까지 소속 연예인 전원 계약 해지 및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손호준의 경우 이달 말까지 전속계약 기간인데 이후 재계약은 하지 않는 형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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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들을 잇따라 떠나보내며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 측은 지난 4일 "손호준까지 소속 연예인 전원 계약 해지 및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손호준의 경우 이달 말까지 전속계약 기간인데 이후 재계약은 하지 않는 형태"라고 밝혔다.
손호준만 생각엔터를 떠나는 건 아니다. 트로트 가수 금잔디, 영기, 강예슬, 정다경 등도 이날 생각엔터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한다.
5년간 생각엔터에 몸 담았던 영기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상호간 협의 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라며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정다경 역시 "회사와 상의하고 고심 끝에 오늘부로 생각엔터와 전속계약 체결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동안 누구보다 잘 되길 바라며 아낌없이 지원해준 생각엔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소속사와 관련해 천천히 고민해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강예슬은 "최근 소속사 이슈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충분한 의논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막막하기도 하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트로트 가수 홍지윤은 생각엔터를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는 현재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안성훈은 조만간 생각엔터와 결별할 예정이라고.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우승자인 그는 냠냠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위탁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 공식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이동국과 배우 김광규 역시 공식적인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진 않았으나, 생각엔터 소속 연예인 정보에서 이름이 빠졌다.
생각엔터는 음주 뺑소니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등이 구속된 뒤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쯤 음주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방조)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
이광득 대표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모 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로 구속됐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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