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거절' 손흥민과 다르다…'연봉 1000억' 오퍼 KDB 사우디행에 "내 경력을 끝낼 수 있는 돈" 긍정적

김건일 기자 2024. 6. 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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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월 영국 디애슬래틱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이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연간 7000만 유로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당했다. 디애슬래틱은 "더브라위너는 항상 전통적인 방식으로 은퇴하는 것을 고려했다. MLS로 떠나는 것이다. 금전적인 조건이 떨어지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하는 것보다 미국으로 가는 것이 그와 그 가족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더브라위너의 생각은 달라진 듯하다. 5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HLN과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더브라위너는 "내 나이엔 모든 것이 열려 있어야 한다"며 "내 경력을 끝낼 수 있는 엄청난 돈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가끔은 그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15년 동안 축구를 하면서 벌었던 금액 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2008년 벨기에 헹크에서 데뷔한 더브라위너는 첼시와 베르더 브레벤을 거쳐 2014-15시즌 VfL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고 2015년 8월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가 아닌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고 다시 돌아온 프리미어리그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맨체스터시티도 더브라위너에게 섭섭하지 않은 보상을 했다. 지난 2021년 더브라위너와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이 계약으로 더브라위너는 주급이 40만 파운드로 올라가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급을 많은 선수다.

▲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2030년 월드컵 유치다. 이집트, 그리스와 공동 개최로 표심을 얻겠다는 자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을 후원한다.

자국 리그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같은 이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처럼 '오일 머니'를 활용해 세계적인 스타들을 노리고 있다. 호날두를 신호탄으로 현재는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등 유럽 축구를 대표했던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누비고 있다. 알 힐랄에 입단한 에이마르는 2년 동안 무려 1억6000만 유로를 수령한다. 20대 중반으로 프리미어리그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로 떠오르던 후벵 네베스마저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했을 만큼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는 선수들에게 매력적이다.

▲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지난해 7월 호날두는 "리그는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며 "단계적이지만 (언젠가) 세계 5대 리그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유럽 매체로부터 불거졌던 '호날두가 유럽 복귀를 원한다'는 뜻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3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리그는 매우 경쟁적인 리그다. 거짓말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리그는 아니지만 정말 나를 놀라게 했던 리그"라며 "계획대로면 사우디아라비아리그는 5, 6, 7년 안에 세계 4, 5번째 리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세계 5대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인데 그 중 하나를 밀어낸다는 뜻이다.

▲ 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18–19, 2022–23), EFL컵 우승 5회(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3)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냈다.

더브라위너와 분데스리가에서 친분을 쌓았던 손흥민은 더브라위너와 다른 축구관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친선전에서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사실 내가 어떻게 말해도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나는 아직 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아직 EPL이 좋고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면서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고 자부심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EPL로 돌아가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과거 인터뷰했던 내용을 언급하며 이적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기)성용이 형이 EPL에서 뛰던 시절에 중국 팀의 거액 이적을 거절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다. 나도 돈보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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