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점 헌납’ 벨호, 미국과 친선경기 2차전서도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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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가 '세계 최강' 미국과 친선경기 2차전에서도 완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지난 2일 친선경기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벨호는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을 2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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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벨호가 ‘세계 최강’ 미국과 친선경기 2차전에서도 완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지난 2일 친선경기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벨호는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을 2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킥오프 13분 만에 크리스탈 던(스카이 블루)에 선제골을 내준 벨호는 후반 22분과 37분 각각 소피아 스미스(포틀랜드 손스)와 릴리 요하네스(아약스)에게 내리 실점했다.
지난 1차전에서 완패하며 절치부심한 벨호는 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미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미국이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던이 문전 앞으로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끌려가던 벨호는 전반 30분 지소연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 케이시 머피(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위기를 몇 차례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다. 다만 공격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잡진 못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벨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흐름을 내주더니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22분 트리니티 로드먼(워싱턴 스피릿)이 볼을 탈취해 패스하자 스미스가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를 제친 후 깔끔하게 결정 지었다. 후반 37분엔 요하네스가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4무13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된 이소희(인천현대제철)와 원주은(울산현대고)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들의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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