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량에서 불…광주 광산구 산단 제조업체에서 화재
[앵커]
어젯밤 서울 금천구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한동안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단에 있는 제조업체에도 화재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서 SUV 차량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젯밤(4일) 9시 25분쯤 서울 금천구 강남순환고속도로 금천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승주/제보자 : "연기가 나고 있었고, 본닛(차량 엔진룸 덮개)아래쪽에서 불씨가 조금씩 보였었어요."]
60대 차량 운전자가 빠르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부 차로가 한 때 통제됐습니다.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7시 4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단의 한 필터 제조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정도/제보자 : "아주 시컴했어요. 엄청 심했어요. 냄새가..플라스틱 그런 종류가 탄 거 같아요."]
불은 공장 건물 1개 동과 내부 적재물 등을 태우고, 4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초등학생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울산 울주군에선 중앙선을 넘어 후진하던 화물차가 소형 트럭과 부딪혀, 트럭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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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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