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음주운전’ 곽명우, 임의해지 신청..OK금융그룹 “책임 통감, 깊이 사죄” 공식 사과

안형준 2024. 6. 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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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곽명우를 둘러싼 논란에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6월 5일 "곽명우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배구단과 V리그를 사랑하는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은 당 구단 소속인 곽명우 선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읏맨 배구단과 V리그를 사랑해주시는 배구 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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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OK금융그룹이 곽명우를 둘러싼 논란에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6월 5일 "곽명우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배구단과 V리그를 사랑하는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4월 현대캐피탈에 세터 곽명우를 내주고 차영석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그 과정에서 곽명우의 위법행위 사실이 드러났다. 곽명우는 가정폭력 혐의로 징역 6월,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2021년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을 구단에 숨긴 것도 이번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OK금융그룹은 "트레이드 과정 중에 곽명우의 위법사실을 인지했고 즉시 선수와 면담, 자체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가 유죄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고 구단에 고지해야하는 의무를 위반한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프로 선수로서 팬들과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위법행위를 한 점에 대해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곽명우의 잔여 연봉 4천 여 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연고지 배구 발전을 위해 쓰기로 했다. 곽명우는 구단에 임의해지를 신청했고 구단은 곧 KOVO에 공시를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곽명우/뉴스엔DB)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사과문 전문

[사과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입니다.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은 당 구단 소속인 곽명우 선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읏맨 배구단과 V리그를 사랑해주시는 배구 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성원해주신 배구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 구단은 지난 2024년 4월 현대캐피탈 배구단과의 트레이드 과정 중에 곽명우 선수의 위법사실을 인지 하였고, 즉시 곽명우 선수와의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실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자체 조사 과정에서 곽명우 선수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혐의로 유죄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표준계약서상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구단에 고지해야 하는 선수의 의무를 위반한 점 역시 확인했습니다.

당 구단은 소속 선수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팬들과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더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를 한 것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팬 여러분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자 곽명우 선수의 잔여 급여 약 4천여 만원을 지급 하지 않고, 이를 연고지 배구발전을 위해 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곽명우 선수는 구단에 본인이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자 임의 해지 신청을 한 상태이며 구단은 한국배구연맹(KOVO)에 공시 요청할 예정입니다.

당 구단은 앞으로 재발 방지와 근절을 위해 소속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한 준법,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를 강화하고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강구해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프로배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배구 팬 여러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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