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우드칩 공장 화재, 발생 사흘만에 소방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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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목재 조각(우드칩) 공장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이 사흘만에 현장에서 철수하고 공장 관계자들이 자체 진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연기가 보이지 않자 소방대원들은 최종 철수하고, 공장 관계자들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 활동을 하기로 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공장에 쌓여있던 5천여t의 우드칩 가운데 3천여t이 타 3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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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의 한 목재 조각(우드칩) 공장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이 사흘만에 현장에서 철수하고 공장 관계자들이 자체 진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전날 오후 5시께 화재 현장에서 최종 철수했다.
화재는 나흘 전인 1일 오전 7시 38분께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공장 내에 쌓여있던 우드칩 더미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폐우드칩 아래에서 연기가 올라오면서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자정께 철수했다가 날이 밝으면 진화를 재개해 쌓여있는 우드칩을 분리하며 잔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왔다.
이후 연기가 보이지 않자 소방대원들은 최종 철수하고, 공장 관계자들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 활동을 하기로 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공장에 쌓여있던 5천여t의 우드칩 가운데 3천여t이 타 3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까지 84%인 4천200t의 분리 작업을 마쳤다.
소방 당국은 "쌓여있던 우드칩이 자연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경우 소방력을 추가 지원하고, 하루에 4회씩 공장 주변을 순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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