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탐사 권위자 아브레우 “동해 가스전은 중요한 프로젝트… 직접 설명하겠다”

박수진 기자 2024. 6. 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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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분석한 미국 심해 탐사 전문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로 직접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 국민에게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 오는 7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심해 탐사 권위자로 유전 개발 '잭팟'이 터진 가이아나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아브레우 박사는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유망성 평가 분석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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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액트지오 오너 오늘 방한
7일 회견… 유망성 등 상세 설명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왼쪽 두 번째)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인천=노지운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분석한 미국 심해 탐사 전문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로 직접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 국민에게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 오는 7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심해 탐사 권위자로 유전 개발 ‘잭팟’이 터진 가이아나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아브레우 박사는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유망성 평가 분석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아브레우 박사는 기내 SNS를 통한 언론 인터뷰에서 “(액트지오는) 이 분야 세계 최고 회사 중 하나”라며 “고객사로 엑슨모빌, 토탈과 같은 거대 기업과 아파치, 헤스, CNOOC(중국해양석유), 포스코, YPF(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플러스페트롤, 툴로우 등 성공적인 기업들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 회사로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면서도 “핵심 분야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유 업계에서 40년 가까이 일하면서 모든 대륙에 있는 50개 이상의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며 “현재 미국 라이스 대학의 겸임교수이자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인 석유 지질학 관련 서적의 저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번 방한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데 따라 석유공사 요청으로 이뤄졌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심해 기술평가 기업인 액트지오에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관련 동해 심해 가스전 자료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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