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년 노동시장 신규 진입 어려워졌다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2024. 6. 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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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난 2022년 노동시장 신규 진입이 어려워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 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체 등록 취업자 2605만 7천 명 중 2021→2022년 신규 진입자는 391만 1천 명으로, 2020→2021년 진입자 402만 6천 명보다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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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률 전 연령, 전 성별서 모두 전년比 하락
최근 5년간 진입률은 증가세
2022년 일자리 이동 통계 결과. 통계청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난 2022년 노동시장 신규 진입이 어려워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 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체 등록 취업자 2605만 7천 명 중 2021→2022년 신규 진입자는 391만 1천 명으로, 2020→2021년 진입자 402만 6천 명보다 2.9% 감소했다.

해당 시기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진입률이 떨어졌다. 이 중 29세 이하와 50대의 진입률 감소 폭이 1%로 가장 컸고, 60대 이상 -0.9%, 40대 -0.6%, 30대 -0.1%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규 진입률이 하락했지만 전년에 비해 남성은 0.3%p 하락한 반면, 여자는 1.4%p 하락해 여성의 하락 폭이 컸다.

등록취업자 수 상위 10개 산업의 일자리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27.1)에서 가장 높았다.

기존 일자리 유지자와 이동자는 모두 늘었다. 2021→2022년 기존 일자리 유지자는 1798만 7천 명으로 전년 대비 2.8% 늘고, 이동자도 415만 9천 명으로 5% 증가했다.

성별 유지율은 남성이 70.2%로 여성 67.6%보다 높았고, 연령은 29세 이하만 44.7%고 그 외 연령대에서는 30대 70.8%, 40대 76.2%, 50대 75.6%, 60대 이상 69.9%로 높은 편이다.

2022년 일자리 이동 통계 결과. 통계청 제공

다만 최근 5년간 일자리 이동 추세를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기존 일자리 유지자는 점차 감소하고 이동자와 진입자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지난 2017→2022년 시기 1년 내 일자리 유지율은 67.1%에 달했지만, 5년 내로 범위를 넓히면 38.1%까지 매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동률은 1년 내 16.5%에서 5년 내 32.0%까지 매년 상승했고, 진입률은 1년 내 16.3%에서 29.9%로 점증하면서도 증가 폭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2021→2022년 일자리 이동 시 기업규모별 유출 비중은 대기업이 18%, 중소기업 18.7%로 비슷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의 이동은 8.6%,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이동은 2.7%였다.

임금근로자의 65.1%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했지만, 34%는 임금을 줄여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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