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6행시 챌린지 제안,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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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첫 본회의 진행을 맡는 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정조준한 6행시 챌린지에 나섰다.
아직 선출되지 않은 국회의장을 대신해 국회법에 따라 진행을 맡는 '최다선·최고령' 의원이 첫 본회의를 앞두고 꺼낸 '탄핵 챌린지'는 22대 국회에서 일어날 거대 야당 폭주의 서막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추 의원은 SNS에 '긴급제안 육행시 챌린지 참여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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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매장 발표’ 윤석열 비판 내용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 진행을 맡는 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정조준한 6행시 챌린지에 나섰다. 아직 선출되지 않은 국회의장을 대신해 국회법에 따라 진행을 맡는 ‘최다선·최고령’ 의원이 첫 본회의를 앞두고 꺼낸 ‘탄핵 챌린지’는 22대 국회에서 일어날 거대 야당 폭주의 서막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추 의원은 SNS에 ‘긴급제안 육행시 챌린지 참여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6행시엔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폭탄급 발표를 몸소했건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노다지라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의 앞글자만 떼어놓으면 ‘탄핵만답이다’라는 글귀가 보인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에 달하는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지지율 상승을 노린 정치적 행보라고 꼬집는 것이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발표가 섣불렀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석유 탐사를 놓고 확률이 20%라고 한다. 반대로 얘기하면 80%는 아니란 것이다”라며 “불필요하게 과도한 국민 기대를 자극해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같은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48년 전,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이 포항에서 양질의 석유를 발견했다고 밝히는 장면이 떠올랐다”며 “대통령이 발표해버렸으니 꼼짝없이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 자그마치 5000억 원이다. 이런 아니면 말고 식 (정부는) 처음 본다”고 밝혔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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