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한국중부발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

최지영 기자 2024. 6.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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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국가 핵심 산업시설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K E&S는 지난 4일 한국중부발전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열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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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 MOU 체결
집단에너지사업 통한 에너지 효율 및 반도체 원가 경쟁력 제고 기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연합뉴스.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국가 핵심 산업시설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K E&S는 지난 4일 한국중부발전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전력 수요지 인근에 열병합발전소를 구축해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공급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이다.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MOU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집단에너지 사업허가 취득 및 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기존의 노후 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발전소를 건설해 신규 LNG발전소 증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효율성 높은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전력과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열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국가 전체의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대규모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만한 발전소를 새로 짓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두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중부발전의 노후 LNG 발전소 대체 건설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 반도체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24시간 항온·항습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열 공급이 필수적이다. 집단에너지시설이 가동되면 개별 보일러를 설치하는 방식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열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버리지 않고 스팀·온수 생산에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산업단지 내에 집단에너지 시설이 들어서면 대규모 송전시설 건설 부담이 줄어들어 비용 절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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