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중앙농협, 농산물 ‘출하지원서비스’ 37년째 시행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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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중앙농협(조합장 박노춘)이 '농산물 출하 지원 서비스'를 37년째 시행하며 지역사회로부터 주목받는다.
이 제도는 농민이 생산한 여러 종류의 소량 농산물을 순회수집해 본점과 신암지점 2곳으로 모은 후 수도권 도매시장으로 출하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보통 소량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은 이를 출하할 방법이 마땅찮다.
이에 예산중앙농협은 여러 농가의 출하 농산물을 모아 트럭을 채운 후 가락시장으로 보내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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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소량 생산하는 농민에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로 자리매김
충남 예산중앙농협(조합장 박노춘)이 ‘농산물 출하 지원 서비스’를 37년째 시행하며 지역사회로부터 주목받는다. 이 제도는 농민이 생산한 여러 종류의 소량 농산물을 순회수집해 본점과 신암지점 2곳으로 모은 후 수도권 도매시장으로 출하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출하 대상 농산물은 약 20여 종류에 달한다.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호랑이강낭콩부터 사과·쪽파·냉이·달래·민들레·풋고추·꽈리고추가 대표적이다. 농민이 요청하는 것은 호박 한개라도 취급한다는 게 농협 설명이다.
출하 물량은 농산물이 적게 나오는 시기에는 5t 트럭 2~3대 분량이지만 성출하기에는 무려 10여대에 이른다. 이들 트럭은 출하 농산물을 모두 실은 후 오후 6시경 출발해 서울 가락시장·강서시장, 경기 구리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 5군데를 차례로 돈다.
보통 소량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은 이를 출하할 방법이 마땅찮다. 트럭을 부르려고 해도 자칫 농산물 출하대금보다 운송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어서다. 이에 예산중앙농협은 여러 농가의 출하 농산물을 모아 트럭을 채운 후 가락시장으로 보내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예산 다른 지역에까지 소문이 나면서 예산중앙농협 조합원이 아닌 사람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박노춘 조합장은 “지난해 농산물 판매사업 물량 480억원을 달성하는데도 이 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며 “농민은 출하 걱정 없이 농사만 열심히 짓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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