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국어·수학 1등급 컷, 작년 ‘불수능’보다 더 내려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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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여파 속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과 등급 컷을 분석한 결과, 이번 모평은 '불수능'으로 꼽힌 지난해 수능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 EBSi가 공개한 6월 모평 수험생 조사에 따르면(오전 8시 기준)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매우 어려웠다고 평가받는 지난해 수능 국어의 150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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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최고점 작년보다 3점 ↑
수험생 체감 난도 높았을 것
의대 증원 여파 속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과 등급 컷을 분석한 결과, 이번 모평은 ‘불수능’으로 꼽힌 지난해 수능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 EBSi가 공개한 6월 모평 수험생 조사에 따르면(오전 8시 기준)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매우 어려웠다고 평가받는 지난해 수능 국어의 150점에 근접했다.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시험 난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번 모평 국어가 수험생에게는 지난 수능과 비견될 정도로 어려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등급 컷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낮아지는데, 이번 모평에서 국어 1등급 컷은 지난 수능보다 1점 낮은 132점으로 조사됐다. 수학의 경우 최고점이 지난 수능(148점)보다 높은 151점을 기록해 수험생들이 더 어렵게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1등급 컷은 지난 수능과 이번 모평 모두 133점이었다.
입시업체들은 원점수 기준으로도 1등급 컷이 지난 수능보다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6월 모평 국어 1등급 컷을 언어와 매체 선택 시 83점, 화법과 작문 선택 시 85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때보다 각각 1점, 3점 내려간 것이다. 수학 1등급 컷은 미적분 77점, 기하 79점, 확률과 통계 85점이었는데 지난 수능에 비해 7∼9점 낮다. 영어 난이도를 두고 입시업체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종로학원은 “1등급 학생이 1∼2%에 불과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EBSi가 실시한 수험생 체감 난이도 조사에서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은 지난 수능 때 50.3%에서 6월 모평 때 53.5%로 상승했다. 국어·수학 문항에 대해 EBS와 입시업체가 “지난 수능보다 쉬웠다”고 평가했음에도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도가 높았던 것은 6월 수험생의 학습 수준이 통상 11월 수능 응시집단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6월 모평이 대학 재학 중인 반수생 등 본격적인 상위권 N수생 합류 전에 치러졌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지현·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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