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 겨냥 “정치적 이유로 전쟁 이어간다고 볼 이유 있어”

박상훈 기자 2024. 6. 5.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가자지구 전쟁을 지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공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그러한 결론을 내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가자지구 전쟁을 지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공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그러한 결론을 내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이유로 가자지구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는 미국 정가와 국제사회 등의 시각에 목소리를 보태는 것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믿느냐"는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가진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전후 가자지구 미래에 대해 "큰 의견 차이가 있다"면서 이견이 있음을 인정했다.

한편 데이비드 맨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와 관련해 "올바른 생각을 가진 모든 국가의 외교 규범을 벗어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상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