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질서 주도하면 G3 도약…실패 땐 나락” [문화산업포럼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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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기업·학계의 '3각 공조'가 이뤄지면 한국이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에는 나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AI 산업 육성 방향 등을 담은 'AI 기본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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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생성 AI 경쟁력 갖춰
産·學·政 공조로 글로벌 도약”
성태윤 “AI 반도체 전폭 지원”
정점식 “관련법 22대 1호 발의”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기업·학계의 ‘3각 공조’가 이뤄지면 한국이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에는 나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AI 산업 육성 방향 등을 담은 ‘AI 기본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일보가 4일 ‘AI 임팩트와 NEW 레볼루션’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문화산업포럼 2024’에서 1세션 강연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우리는 초거대 생성형 AI 부문에서 세계 3위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정부·기업·학계가 제대로 힘을 합하면 G3로 도약할 수 있지만, 나락으로 가는 것도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특히 ‘소버린(자주적인) AI’ 개발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면서 “동남아시아, 중동 등의 국가들로 가서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공동 투자·운영하는 기회로 만든다면 대한민국이 진짜 G3 리더십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AI 기본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공약했다. AI 개념을 규정하고 AI 산업 육성과 안전성 확보의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발의된 이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 포럼에 참석한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집권여당으로서 AI 기본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 정부와 소통해 예산지원도 과감히 해나갈 것”이라며 “기업들이 혁신 속도를 높이도록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는 과감히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특별강연에서 “반도체는 AI 시대에 한국 경제의 활력을 만들기 위한 핵심”이라며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AI 정책을 국정과제 수준으로 격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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