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권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참여 시·군 공모
경기도가 경기북부에 오는 2026년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동물 보호 및 복지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와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조성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 등 3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했다.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12월 오산시가 조성했다. 경기북부에 기초 자치단체와 함께 조성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네 번째가 된다.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시설은 반려동물 관련 문화센터, 반려동물 입양센터,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등이다.
이 밖에 반려동물 동반 야영장, 펫 카페, 도그풀, 동물 장묘시설 등의 서비스 시설은 해당 자치단체의 여건에 맞게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북부권 내 10개 시·군이며, 적합지로 선정된 1개 시·군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시설 구축과 기반시설(도로·전기·통신 등) 조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선정 방식은 시·군에서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사, 현장 평가, 대면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1개 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예상 사업비는 총 150억 원으로 이 중 도비로 75억 원을 지원한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