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성장률 1.3%… 민간소비·설비투자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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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와 같은 전기 대비 1.3%로 집계됐다.
그러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회복 관련 지표들이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되면서 하반기 내수 회복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설비투자(-1.2%포인트)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고, 건설투자(0.6%포인트)와 수출(0.9%포인트)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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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3.3%·수출 1.8% ↑
年성장률 목표, 내수회복 관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와 같은 전기 대비 1.3%로 집계됐다. 그러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회복 관련 지표들이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되면서 하반기 내수 회복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5일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월 25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로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다만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설비투자(-1.2%포인트)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고, 건설투자(0.6%포인트)와 수출(0.9%포인트)은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성장률 잠정치부터 국민계정 기준년이 기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뀌었다”며 “2015년을 기준으로 산출된 속보치와 2020년을 기준으로 산출된 잠정치를 속보치와 잠정치를 비교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건설투자가 건물·토목 건설 동반 회복으로 3.3% 상승했다. 수출도 반도체·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성장했고, 민간소비도 속보치에서 하향 조정되기는 했지만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늘면서 0.7% 증가했다.
정부 소비 역시 물건비 지출 위주로 0.8%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침체로 -2.0%를 기록했고 수입도 천연가스·전기장비 등의 감소로 마이너스(-0.4%) 성장을 했다.
한편 이날 한은이 2000∼2023년 GDP 등 국민계정 통계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반영해 개편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목 GDP 세계 순위도 14위에서 12위로 조정됐다. 또 지난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4%에서 46.9%로,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에서 3.6%로 개선됐다.
한은은 또 지난 2018∼2022년 가계 소득분위 간 소득 격차가 이전소득으로 인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가계분배계정’을 통해 이 기간 국민총소득(GNI)과 국민총처분가능소득(GNDI)의 가계 소득분위별 소득 점유율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전소득은 가구가 비경제적 활동으로 얻은 수입으로, 공적 보조금과 사적 보조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가리킨다. 한은은 소득분위별 GNI 점유율이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이후 1∼3분위 대체로 상승했고, 4∼5분위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가계의 소득분위별 소비 점유율을 보면 1∼2분위는 상승 추세를, 5분위는 하락 추세를 각각 나타내 소비 격차는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환·전세원 기자
■ GNI와 GDP
국민총소득(GNI)이란 한 나라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얻은 모든 수입(명목총소득)의 합계를 말한다. 한 국가 국민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 등 최종생산물의 시장 가치에 당시 가격을 곱해 산출한 지표로 한 나라의 경제 규모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GDP는 한 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서비스, GNI는 한 나라 국민의 수입을 기준으로 한다. GNI에는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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