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한국계 첫 美상원의원 도전… 민주당 경선 크게 앞서며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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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3선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41·사진) 의원이 4일 실시된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프라이머리에서 43% 개표가 진행된 오후 9시 15분 현재 77.7%의 득표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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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한 운동 이어갈 것”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한국계 3선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41·사진) 의원이 4일 실시된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김 의원이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상원에 진출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될 전망이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프라이머리에서 43% 개표가 진행된 오후 9시 15분 현재 77.7%의 득표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김 의원과 함께 상원의원에 도전한 노동운동가 출신 파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는 14.9%, 시민단체 활동가인 로런스 햄 후보는 7.5%를 각각 득표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후보 확정 후 SNS를 통해 “놀라운 승리 결과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불공정한 투표용지 관행을 무너뜨리고 뉴저지 정치를 영원히 바꿔놓은 놀랍도록 강력한 풀뿌리 운동을 만들어냈다. 이제 변화를 위한 운동을 이어갈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현역 의원이자 민주당 중진인 밥 메넨데스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기업인들에게 현금·금괴 등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자 바로 다음 날 SNS를 통해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석은 1972년 이후 민주당이 석권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다만 메넨데스 의원이 무죄를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표를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은 현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라 시카고대를 졸업했으며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외교통이다. 그는 2018년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첫 아시아계 연방의원이 된 뒤 3선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연방 의회 건물에서 묵묵히 쓰레기를 치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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