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시험발사 승인…6일 발사

6일 오전 8시 스타베이스서 발사
스타십 등 귀환·재사용 능력에 초점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우주선 '스타십'의 네 번째 시험비행 발사 승인을 받았다.

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항공청(FAA)은 스페이스X에 시험비행 발사를 승인했다면서, "이번 시험비행에 대한 모든 안전·기타 요구사항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오는 6일 오전 8시(동부표준시 기준)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소재 스페이스X의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다.

이번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스타십과 로켓 슈퍼헤비의 귀환·재사용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슈퍼헤비의 부스터로 멕시코만에서 착륙 연소해 부드럽게 수면에 도달하며, 스타십의 대기권 진입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십은 대기권 진입에 성공한 뒤 인도양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올해 3월 진행된 세 번째 시험비행 실패에서 얻은 것을 바탕으로 스타십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실시된 두 번의 시험발사에서도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우주선과 부스터는 목적한 지점에 도달하기 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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