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3명 사직서 수리한 대구의료원…전체 복귀비율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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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면서, 일부 병원에서 기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가 나타났다.
대구의료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3명에 대한 사직서를 지난 4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의료원은 미복귀 전공의 3명(레지던트 2명·인턴 1명)에 대해 정부의 행정처분 중단 결정에 따라, 의료원의 신속한 정상 진료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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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전공의 향후 선택 가늠은 어려워
정부가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면서, 일부 병원에서 기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가 나타났다.
대구의료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3명에 대한 사직서를 지난 4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곳에선 소속 전공의 4명이 지난 2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제출한 바 있다. 이후 병원의 설득에 1명만 복귀했다. 대구의료원은 미복귀 전공의 3명(레지던트 2명·인턴 1명)에 대해 정부의 행정처분 중단 결정에 따라, 의료원의 신속한 정상 진료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사직서 수리 허용과 복귀 전공의에겐 불이익을 면해주기로 결정하면서 전공의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내년 레지던트 진급이나 전문의 자격 취득 등을 위해 복귀할 것인지, 사직하고 다른 병원에서 일하거나 개원하는 등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직서 수리 허용을 계기로 상당수가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복귀를 가늠하기 힘들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211개 전체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021명이었다. 전체 1만3756명 가운데 7.4% 규모다. 직전 통계인 5월30일(874명)에 비해 147명 늘었다.
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4일 “전공의들이 개별 의향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에 부과한 ‘진료 유지 명령’, ‘업무 개시 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병원장은 전공의의 개별 의사를 확인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상담·설득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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