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英 옥스퍼드대 강단 오른다…신애라도 함께

이예주 기자 2024. 6.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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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차인표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열리는 '제 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오는 28일 '제 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으로, 주목할 만한 한국 작가를 초청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자리다.

이를 운영하는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는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에 이어 K문학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인기에 비해 작가들이 유럽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고 행사 기획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차인표는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 아내인 배우 신애라와 함께 옥스퍼드대를 찾아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강연에 나선다.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차인표는 지난 2011년 '오늘예보', 2021년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2022년 '인어 사냥' 등의 장편 소설을 집필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그는 연구팀을 통해 "10여년 전 쓴 작품이 재발견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새로운 창작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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