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일만 석유 매장 가능성’ 브리핑에 “아니면 말고 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두고 오늘(5일) “누가 봐도 아니면 말고 식의 국정전환쇼를 할 게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제 윤 대통령이 첫 국정브리핑을 했다”며 “무슨 얘길 하나 하고 귀를 기울여 보았다. 그런데 얼토당토않은 브리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브리핑이 미국의 한 평가 업체의 분석을 토대로 이뤄진 것을 거론하며 “이 평가 업체는 1인 기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석유 탐사 성공률은 20% 안팎”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조 대표는 “대한민국에 대한 책임감이라고는 있을 리가 없는 외국의 1인 사기업의 보고서를 믿고,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발표해 놓고 잘 안되면 또 없던 일로 할 것이냐”며 “오죽하면 대통령이 중요 발표할 때마다 네티즌들이 천공이라는 해괴한 자가 비슷한 말을 했는지 찾아보는 거 아니냐”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호 기자 (hi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