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반대' 결의문 채택

김동철 2024. 6.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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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의회는 5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원칙과 기준이 무시되는 통합에 반대한다"면서 서남용 군의회 의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1997년, 2009년, 2013년에 행정구역 통합을 시도했으나 완주 주민 등의 반대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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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완주군의원들 [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는 5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원칙과 기준이 무시되는 통합에 반대한다"면서 서남용 군의회 의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서 의장은 "완주군은 지속적이고 독자적인 성장과 발전이 충분한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통합 논의는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에 기초한 통합보다 경제적 효과와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의문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주시, 전주시의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10대 역점 전략 중 전주·완주 통합을 첫 번째로 꼽았으나 완주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1997년, 2009년, 2013년에 행정구역 통합을 시도했으나 완주 주민 등의 반대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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