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서 ‘핵심광물’ 등 협력 강화 제안

조병욱 2024. 6. 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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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서울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961년 한국과 아프리카 6개국 수교로 시작된 협력이 63년만에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으로 발전했다.

윤 대통령은 14억명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경제발전에 대한 아프리카의 열망이 아프리카 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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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협력의 63년 역사, 최대규모 교류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교역·투자협정 추진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 포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서울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961년 한국과 아프리카 6개국 수교로 시작된 협력이 63년만에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으로 발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 주요국과 ‘핵심광물 파트너십’구축, 복수국 간 협의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자원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48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는 한·아프리카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핵심광물 대화를 발족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4억명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경제발전에 대한 아프리카의 열망이 아프리카 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교역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경제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에너지 전환 협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역내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개발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수요에 맞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행사에는 한·아프리카 정부 및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등 다수의 아프리카 경제단체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1차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서밋은 ‘함께 만드는 미래: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그리고 연대’를 주제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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