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은 국가의 품격”… 18년간 참전용사에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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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해마다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보은 행사를 열고 있는 소강석(62·사진)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18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끝까지 보훈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현지 호텔에서는 참전용사 및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공연과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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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해마다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보은 행사를 열고 있는 소강석(62·사진)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18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행사 계획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한 소 목사는 “현재 3만8000여 명이 생존해 있고, 대부분 고령이라 이제 우리가 직접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끝까지 보훈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소 목사는 오는 14∼15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한국전 기념공원을 방문해 전사·전몰자 추모식을 거행한다. 또, 한국전참전기념비와 장진호전투 MIA(Missing in Action·전시행방불명자) 묘지에도 헌화한다. 현지 호텔에서는 참전용사 및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공연과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 그는 “사소한 것 하나가 큰일을 이룬다”면서 “지금껏 7000여 명의 참전용사들을 섬겨 온 일이 공공외교에도 기여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2015년 보훈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2023년엔 새에덴교회가 단체로서 같은 상을 받았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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