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최대 박람회서 ‘미래형 선박’ 전시

이근홍 기자 2024. 6. 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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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한 HD현대는 메탄올 추진 원유운반선·컨테이너운반선·미래형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친환경·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형 선박을 개발하겠다"며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바다의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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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추진선·LNG선 등 선봬
정기선 “바다 대전환 주도할 것”
정기선(오른쪽 두번째)HD현대 부회장이 지난 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미국선급협회, 라이베리아기국과 미래형 선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 등 6개 계열사가 이달 3∼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한 HD현대는 메탄올 추진 원유운반선·컨테이너운반선·미래형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했다. 별도로 꾸린 HD현대 그룹관에서는 이중연료 힘센엔진과 노후 LNG선 개조 모형 등을 선보였다.

HD현대는 행사 기간 글로벌 선사·선급과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미국선급협회·라이베리아기국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새로운 선박 구조를 개발하기로 했다. 미래형 선박에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각지대를 AI 기술로 재구성한 뒤 시각화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친환경·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형 선박을 개발하겠다”며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바다의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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