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또 신고가… 시총 2위 애플과 962억달러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비디아가 기존 주식을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3일 앞둔 4일(현지시간) 주당 신고가 기록을 다시 쓰며 고가 우려를 털어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GPU 발표와 테슬라 등 엔비디아 AI칩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공급량 선점 경쟁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점적 지위가 이어질 것이란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일비 1.25% 올라 1164달러
전문가 79% “주가 더 오를 것”
엔비디아가 기존 주식을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3일 앞둔 4일(현지시간) 주당 신고가 기록을 다시 쓰며 고가 우려를 털어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GPU 발표와 테슬라 등 엔비디아 AI칩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공급량 선점 경쟁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점적 지위가 이어질 것이란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월가 전문가의 79%는 엔비디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진단하는 가운데 매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1.25%(14.37달러) 상승한 1164.37달러(약 160만 원)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 1150.00달러를 재차 돌파해 시총은 2조8840억 달러(3966조 원)로 늘었다. 나스닥 시가총액 2위인 애플(2조9802억 달러)과의 격차도 1000억 달러 아래로 좁혔다.
전 세계 반도체 업황의 가늠자인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날 0.70% 하락한 5116.27을 기록했음에도 엔비디아의 독주는 지속됐다. 우선 오는 7일 장 마감 이후 10대 1 액면분할을 앞두고 관심이 몰리고 있어서다. 액면분할을 하면 가격부담이 낮아지면서 매수세를 더 유인할 수 있다. 테슬라가 엔비디아 칩을 매집하고 있다는 소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CNBC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X(옛 트위터), AI 스타트업 ‘xAI’에 AI 전용칩을 공급하기 위해 엔비디아에 수천 개의 AI 전용칩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일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공개 3개월 만에 후속 버전인 ‘루빈’을 오는 2026년부터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회사인 AMD가 차세대 AI가속기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인텔도 가격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밝히자 독점적 지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시장 공세에도 월가 애널리스트 79%(인베스팅닷컴, 67명 대상)는 엔비디아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최근 한 달 주가가 30% 이상 치솟으면서 단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지속하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액면분할 이후에 진입하는 것도 늦지 않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른 고용 둔화 및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38711.29에 거래를 마쳤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대통령 뽑힌지 하루도 안돼 현직 여성 시장 피살
- 강남역서 ‘벗고노는 셔츠룸’ 전단 뿌리던 오토바이·업주 잡혔다
- 유명 트로트가수 주소 조회해 찾아간 여경…경찰, 직위 해제
- 전주 초3, 무단 조퇴 제지하는 교감 뺨 때리고 욕설 파문
- 김건희 여사,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과 공연·식사·산책하며 챙겨
- “부잣집서 숙식” 월 1000만원 버는 여대생들…무슨 일?
- [단독]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대다수 문체부 실무진 동행 안 해
- 추미애 尹겨냥 6행시 챌린지 앞글자 읽어 보니…‘탄핵만답이다’
- 성병 숨기고 3번 성관계…피해자 감염시킨 20대 유죄
- 신평 “전당대회 때 윤심 작동…한동훈 대항마, 황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