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단체 "팔현습지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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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책위는 대구시 측에 팔현습지가 왜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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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환경보호 실천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금호강 삽질을 멈춰라', '금호강은 야생동물의 집이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책위는 "대구시는 환경부 산하에 있는 국립생태원에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서를 서둘러 제출해야 한다"며 "또 국립생태원은 이미 들어온 달성습지 제안서를 서둘러 들여다보고 정밀 조사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팔현습지에는 수리부엉이와 담비 등 법정보호종 14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서식처인 팔현습지에 보도교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국가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책위는 대구시 측에 팔현습지가 왜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대구시 측은 "전국적으로 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서가 국립생태원에 많이 접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내년에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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